0. 다이빙 출발 전…
처음 방문해본 준다이브, 그동안 가봤던 태국, 막탄, 보홀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작은 어촌 마을에 온 느낌이랄까? 아무튼 일단 바다에 오니 좋다!
1. 첫번째 다이빙 - Sampaguita 포인트
첫번째 다이빙은 Sampaguita 포인트,
작년 9월 이후 첫 다이빙이라 조금은 긴장한 마음으로 출발!
시작부터 월다이빙! 조류가 거의 없어 편안하게 월을 구경하기 좋았다.
특별한건 없었지만 체크 다이빙 하면서 정말 정말 오랜만에 그 느낌을 받았다!
2. 두번째 다이빙 - Tongo
두번째 다이빙은, Tongo 동굴 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그 부근의 지역명이기도 한 포인트였다.
다이빙 시작 전 브리핑에서, 전기 조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다이브 마스터와 동행 강사님의 말씀.
‘전기 조개? 그게 뭐지?‘. 기대반 설렘반으로 다이빙을 시작했다.
다이빙은 무난히 월을 타고 진행되었다. Tongo라는 이름에 걸맞게,
월속에 동굴(동굴이라긴 그렇고, 월이 좀 파여 들어간 부분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그 중 큰 동굴 벽면에 박혀 있는 전기 조개 발견!
마스터가 열심히 불빛을 비추어주고, 난 열심히 촬영했다.
조그마한 조개였지만, 참 경이로웠고 이게 뭔가 싶었다.. ㅎㅎ
(정말.. 정말 신기하다..)
3. 점심 식사
점심은 잘 먹지 않는 카레와 돈까스 튀김!
카레를 평상시에 잘 먹지는 않지만 좋은 곳에 오니 먹게 된다.. ㅎㅎ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안흔데, 꼬들배기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돈까스도 있었는데.. 미처 촬영을 하지 못했다 ㅠㅠ)
점심 식사 후 숙소에 체크인을 하러 가면서, 모알보알 동네를 한바퀴 구경했다.
참 특이한 곳이다. 작은 골목과 해변사이에 쭉 늘어선 다이빙샵과 숙소들.
정말 좁은 골목에 들어서있는 식당들.. 시골 마을에 온 느낌이다.
(이런 느낌의 정말 작은 시골 동네다.)
4. 세번째 다이빙 - Jundive House 포인트
점심 식사를 마치고, 거의 밤을 새다시피 해서 이동해온 피로가 몰려와 잠이 들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어느덧 오후 다이빙을 나가는 2시!
열심히 장비들(핸드폰, 카메라.. 나머지는 배에 놓고 내렸으니깐..)을 챙겨서 배애 올라타고 출발!!
그런데,
한 30미터쯤 이동했나, 배가 멈췄다. 여기가 포인트라고 한다.
준다이브 바로 앞바다인 Jundive House 포인트.
모알보알은 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월이 이어지는 지형이라, 대부분 포인트가 이렇게 위치하고 있다.
세번째 다이빙에서, 드디어 모알보알에 온 이유를 찾았다.
정어리떼!!!!!
보홀에서 잭피쉬의 스쿨링을 봤었는데, 천천히 여유있는 잭피쉬의 스쿨링과,
미친듯이 날뛰는 정어리떼의 스쿨링은 느낌이 많이 달랐다.
이정도 만으로도 충분히 멋있었는데, 다이빙 후 하시는 말씀들이 ‘너무 적었다’라고…
5. 숙소 체크인, 마사지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로 이동! 숙소는 D´Gecko Hotel로 잡았다.
혼자 쉬는 시간을 많이 만들고 싶어 불쑥 떠나온거라, 조금 사치를 부려봤다.
숙박 물가는 세부에 비해서 더 비싼편인 것 같다. 세부에서 엄청 큰 호텔 가격에,
여기는 작은 동네 호텔.. 그치만 시설이나 관리 측면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숙소다!
(처음 들어가니, 수건이 저렇게 놓여져 있더라는… 남자 혼자 왔는데…)
사진 촬영을 못했는데, 이곳은 마사지샵이 1곳뿐이 없다.
그외에는 해변가에서 비치 베드에 누워 받거나, 숙소로 부르는 방식!
가격은 시간당 500페소 정도로, 세부 로컬샵 등에 비해면 제법 비싼가격..
세부 < 모알보알 < 보홀 정도? 그래도 역시, 마사지다, 무조건, 동남아는…
6. 동네 마실, 환전, 저녁식사
시원하게 마사지 후, 환전도 좀 하고 밥도 먹을겸 동네 마실을 한바퀴 다녀왔다.
마실나갔다고는 하지만, 이곳은 내가 머문 숙소에서 다이빙샵까지 외길로만 되어 있는 곳이라..
이미 다 지나와본 곳이다. 작은 골목, 외길, 바로 바닷가.. 여기 정취가 정말 제법이다.
모알보알에서 환전은, 큰 시내에 나가거나, 다이빙샵들 근처의 비공식 환전소에서 해야되는 것 같다.
당시의 환율이 세부 기준으로 1달러에 52페소 정도였는데.. 비공식 환전소에서는 쿨하게 50페소..
하지만 시내까지 나갈수가 없으니, 그냥 여기서 환전!
비공식 환전소가 어디있는지를 몰라, 골목 어느 가게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그 직원이 꼬마아이를 가리키며 따라가라고 했다. 안내해 줄꺼라고..
안내 받아 간곳은, 정말 물어봐서 오지 않으면 절대 환전소라고 생각할 수 없는 곳이다. ㅎㅎ
Savedra Dive의 사무실 같은 곳인데, 쌩뚱맞게 여기서 환전해준다.
(오른 쪽이 Savedra Dive)
(그 옆에 쌩뚱맞게 생긴 이런 사무실에서 환전을 해준다.)
첫날 식사는, 인터넷좀 찾아보니 모알보알에서 가장 핫한 Chill Bar에서 먹었다.
엄청 낡아빠진 포켓볼 다이가 있고, 사람들이 열심히 치고 있고,
바닷가에 바로 붙어있지만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버거가 양도 많고 엄청 맛있었던 칠리바!
맥주한잔 하며 여유를 좀 부려보고 싶었으나, 너무나 너무나 더운 날씨.. 그리고 너무나 너무나 피곤한 몸..
버거 먹고, 맥주 마시고 깔끔하게 계산하고 나왔다. (버거가 약 390페소 정도? 맥주는 70페소였나..)